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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애호가를 위한 터키 여행 코스 (트로이, 페르가몬, 히에라폴리스)

by 알뜰주부부 2025. 3. 14.

역사 애호가를 위한 터키 여행 코스 (트로이, 페르가몬, 히에라폴리스)

 

터키는 동서양이 만나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수많은 문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유적과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 애호가들에게 터키는 그리스, 로마, 오스만 제국 등 여러 문명이 남긴 유적을 탐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사 애호가들을 위한 터키 역사 여행 코스를 소개하며, 그중에서도 트로이(Troy), 페르가몬(Pergamon), 히에라폴리스(Hierapolis)를 집중 탐구해 보겠습니다.

 


1. 트로이(Troy) –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고대 도시

트로이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고대 도시로,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이 전쟁을 벌였던 역사적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는 오랜 세월 동안 신화로 전해졌지만,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이 19세기 후반에 발굴하면서 실존했던 도시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트로이의 주요 명소

  • 트로이 유적지: 여러 겹의 유적층이 발견된 이곳은 기원전 3000년부터 로마 시대까지 존재했던 도시로,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 트로이 목마: 트로이 유적지 입구에는 상징적인 ‘트로이 목마’ 조형물이 있으며, 관광객들이 내부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 트로이 박물관: 최근 개관한 트로이 박물관은 트로이에서 출토된 유물과 역사적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어, 트로이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트로이 여행 팁

  • 트로이는 이스탄불에서 약 5시간 거리에 있으며, 차낙칼레(Çanakkale)를 통해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트로이 박물관을 방문하면 유적지에서 나온 유물과 고대 생활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트로이 여행 후 근처 갈리폴리 반도를 방문해 1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격전지 유적지도 탐방할 수 있습니다.

 


2. 페르가몬(Pergamon) – 헬레니즘 시대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

페르가몬은 기원전 3세기부터 헬레니즘 문화가 꽃피었던 고대 도시로,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은 거대한 아크로폴리스와 웅장한 신전들이 남아 있어, 과거의 위대한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페르가몬의 주요 명소

  • 페르가몬 아크로폴리스(Acropolis): 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며, 여러 신전과 원형극장이 남아 있습니다.
  • 트라야누스 신전(Temple of Trajan):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신전으로, 세밀한 석조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 페르가몬 도서관: 기원전 2세기경 건설된 이 도서관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함께 고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 중 하나였습니다.
  • 원형극장(Theater of Pergamon):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경사진 원형극장으로, 헬레니즘 시대의 극장 건축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 아스클레피온(Asclepion): 고대 의료 시설로, 신성한 치유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페르가몬 여행 팁

  • 페르가몬은 터키 서부 베르가마(Bergama)에 위치하며, 이즈미르에서 버스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아크로폴리스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오를 수도 있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 헬레니즘 시대의 의학을 이해하고 싶다면 아스클레피온을 반드시 방문하세요.

 


3.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 로마 시대의 온천 도시

히에라폴리스는 로마 시대의 대표적인 온천 도시로, 오늘날 파묵칼레(Pamukkale)로 알려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석회암 온천과 함께, 고대 로마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히에라폴리스의 주요 명소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거대한 로마 극장으로, 정교한 조각이 남아 있습니다.
  • 네크로폴리스(Necropolis): ‘죽은 자들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이곳에는 고대 로마와 그리스 시대의 다양한 무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 플루토니움(Plutonium): 로마 시대의 신전으로, 당시 유황가스를 이용해 제사를 지내던 장소입니다.
  • 파묵칼레 온천(Pamukkale Thermal Pools): 천연 석회암 온천이 계단식으로 펼쳐져 있으며, 고대부터 치유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히에라폴리스 여행 팁

  • 히에라폴리스와 파묵칼레는 데니즐리(Denizli)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많은 여행자들이 당일치기로 방문합니다.
  • 석회암 온천에서 발을 담글 수 있지만, 신발을 신고 입장할 수 없으므로 맨발로 다녀야 합니다.
  • 히에라폴리스의 원형극장은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결론 – 역사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터키 여행 코스

터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문명이 남긴 유적이 풍부한 나라로, 역사 애호가들에게 꿈의 여행지입니다. 트로이에서는 신화와 전설 속의 유적을 탐험할 수 있으며, 페르가몬에서는 헬레니즘과 로마 시대의 찬란했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히에라폴리스에서는 고대 로마인들이 사랑했던 온천과 웅장한 유적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장소를 여행하며 과거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이 세 곳을 포함한 터키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터키의 유적들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